▲ 면목미디어센터의 ‘활동사진 제작단’ 2기 수료식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구민들의 모습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중랑구는 오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2025 중랑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중랑구 미디어센터(면목·양원) 누적 이용자가 1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내 미디어 창작 활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올 한 해 진행된 교육과 제작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디어로 상상하다, 일상에서 꿈꾸다’를 주제로 구민들이 만든 다양한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과 특강이 진행된다. ‘AI 영화제작 워크숍’ 수료작 상영 및 특강에서는 텍스트 한 줄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단편영화로 탄생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AI의 개념과 활용법을 다루는 특강과 함께, 국내외 영화제 출품과 수상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상영되어 기대를 모은다.
‘2025 중랑구민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서는 올해 중랑양원미디어센터 시네마노필에서 상영된 작품 중 관객 투표로 선정한 영화를 재상영하고, 상영 후 관객과의 감상 나눔도 진행한다.
중랑노필영화학교 수료작으로는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 2025’ 작품과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인 ‘극영화 제작 워크숍 2025’의 작품을 공개한다. 더불어 ▲2024년 극영화 워크숍 참여자의 옴니버스 작품 ▲면목미디어센터 시니어 프로젝트 ‘활동사진 제작단’ ▲어린이 영화교실 2025 ▲청소년 영화캠프 2025 수료작 등 전 세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채워졌다. ‘가족 영상카드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이모티콘 제작’, ‘랑랑이 크로마키 체험’ 등이 상시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미디어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센터를 처음 찾는 구민을 위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미디어페스티벌은 구민이 직접 만든 영화와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미디어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면목·양원 2곳의 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를 기반으로 인문학과 영화, AI와 뉴미디어를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미디어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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