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신 기자
park11083@hanmail.net | 2022-12-01 11:31:01
[무한뉴스=박노신 기자] 지난 29일 서울 전역에 한파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올겨울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강동구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한파, 제설, 안전, 보건, 민생안정 등 5대 분야에 걸친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종합대책 5대 분야는 한파, 제설, 안전, 보건, 민생안정 등으로 2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겨울철 구민 안전과 보호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한파 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한파 상황관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부서별로 한파상황에 대비하고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취약시설물 안전에 대한 점검 및 관리도 실시한다.
추운 날씨에 어르신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총 65개소를 ‘한파 쉼터’로 지정하고 저소득 어르신 238명을 대상으로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확대 지원한다.
겨울철 난방비 등도 지원한다. 장애인 거주시설에는 월동대책비를 지원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기·가스·난방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한다. 또한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지역사회 안심선 지키기 사업’ 등을 추진해 한파 취약계층을 돌볼 계획이다.
제설 대책으로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 운영 중에 있다. 이미 구는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등의 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장비 현황을 점검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강설을 대비해 버스 우회 노선을 확보해두고 교통대책반도 운영한다.
특히 강동구는 올해 오르막 등이 있어 빙판사고가 우려되는 제설 취약 구간 4개소에 대해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 중에 있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아래 열선을 설치해 눈을 자동으로 녹이는 친환경 제설 시설로 점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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