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 ‘금릉 금빛 시선’ 특별전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열리는 금릉 금빛 시선 특별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박물관에 따르면 9월 30일 개막 이후 방문객 수가 급증하며 현재까지 1만5,31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특별전은 100년 전 김해의 사진자료와 시를 통해 과거 문화유산과 현재 문화유산을 재조명해 김해지역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100년 전 일본인 야쓰이 세이이쓰가 촬영한 김해의 사진과 기록 자료 100여점과 조선 후기 김해 여류시인 지재당 강담운이 남긴 지재당고 중 7언절구 34수 연작인 금릉잡시에 언급한 김해의 역사와 자연, 사람과 경치 등을 소개한다.
단순한 사진전이 아니라 100년 전 김해의 사진과 당시 김해의 시를 접목해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관람 포인트이다.
특히 같은 시대를 살았던 두 인물이 김해를 바라본 서로 다른 해석과 과거와 현재의 유적사진 비교를 통해 변화된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한 부분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100년 전 사진을 활용한 엽서를 제작해 필사와 컬러링을 할 수 있는 체험존이 있다.
어른들에게는 옛 김해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지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전시를 즐기며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12월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김해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유산을 재조명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상설전시관에서 ‘대성동 친구들’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박물관을 방문해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곡도를 비롯해 가야 무기를 든 ‘대성동 친구들’ 캐릭터 마그넷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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