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 서부지역 찾아가는 재난정신 극복 프로젝트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의성군은 지난 11월 18일 의성국민체육관에서 서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정신 극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보건소와 안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픈마음 내려놓고, 다 함께 웃어요!’라는 주제로, 대형 산불로 인해 재난트라우마를 겪은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과 심리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기웅아재로 알려진 한기웅씨가 무대에 올라 따뜻한 공감 메시지를 전하며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재난 이후 불안과 긴장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가 됐으며, 자연스러운 웃음과 감동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색소폰 연주는 행사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며 참석자들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는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회복하는 데 의미 있는 치유 시간을 완성했다.
행사장에서는 △정신건강검진 및 정보제공 △치매예방 작품 전시 △금연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했다.
포토존에서는 가족·이웃이 함께 사진을 남기며 재난을 함께 극복한 경험을 기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산불 이후 마음이 무겁고 지쳤는데, 기웅아재의 이야기로 많이 위로받았다”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주민들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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