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청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창원특례시는 올해 1조 7,467억 원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2026년 유치 목표를 2조 원으로 설정하고 더 큰 경제 도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올해 1조 7,467억 원 투자 유치, 10개 기업이 미래성장 투자 결정
시는 2025년 11월 기준 1조 7,467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투자협약 체결 기준 지난 10년 간 실적 중 최대 규모이다. 이는 대내외 경제 환경의 어려움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의 반등을 위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올해 관내외 주요 기업 10개사가 창원에 미래지향적 투자를 결정했는데, 대표적인 기업으로 한화엔진(주), 두산에너빌리티(주), 효성중공업(주), 현대글로비스(주), 한화파워시스템(주) 등이 있다.
이들의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 투자로 약 1,18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 3월까지 창원국가산단 내 연간 20대의 SMR(소형모듈형 원자로)을 만들 수 있는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해 차세대 원전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9년 8월까지 창원국가산단 내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생산공장을 증설해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의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웅동 배후단지 내 9만 4,938㎡(2만8,719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최신식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창원이 동북아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6년 투자유치 목표 2조 원으로 상향하고 기업 유치 박차
시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1조 원을 훌쩍 뛰어넘은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투자유치 목표를 2조 원으로 상향 설정하고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 미래차, 스마트물류 등 신산업과 방산, 항공 등 주력산업을 중점 유치 분야로 정하고,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타깃기업의 투자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투자유형별 인센티브도 지원해 투자가 적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투자설명회 및 홍보관 운영, 찾아가는 투자 컨설팅을 통해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창원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집중하여 창원 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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