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파값 회복 총력전' 출하조절부터 수출 확대까지 전방위 대응

출하연기 2,110톤·출하정지 65ha 추진... 시장 공급 조절 강화

최진수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6-06-15 13:20:15

▲ 2026년산 함양 양파 수출 선적식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경상남도는 최근 양파 생산량 및 수입량 증가로 산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양파 수급 안정과 가격 회복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조생종과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감소했지만 생산단수(단위면적당 생산량)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은 평년 대비 각각 16.1%, 0.7% 증가한 총 108만 8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창녕·함양·합천 등 전국적인 양파 주산지가 밀집한 경남도는 농가 경영안정과 가격 회복을 위해 시장격리와 출하연기, 출하정지, 해외수출, 소비촉진 행사 등 공급 조절 대책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등 생산비 절감 지원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도는 우선 도매시장 반입 물량을 줄이기 위해 농협이 보관 중이던 2025년산 저장 양파 600톤을 시장에서 격리했으며, 올해산 중만생종 양파 2,110톤에 대한 출하연기 사업도 추진해 수확기 홍수출하를 방지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 과잉 생산 물량에 대한 출하정지 필요성을 건의해 65ha 규모의 출하정지 물량을 배정받아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국내 시장 공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수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대만 수출 100톤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미주 등 기존 수출국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전년 대비 확대하고 있으며, K-농산물 전략품목 통합지원사업과 신선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경남농협과 협력해 햇양파 80톤을 20% 할인 판매하는 특판 행사도 추진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아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와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작업 비중이 높은 양파 농가에 인력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범도민 봄철 일손돕기 운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을 통해 양파 수확기 등을 지원해 농가 인건비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12일에는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이 함양군 양파 수확 현장을 찾아 수확 작업 상황과 농가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농협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출하조절과 수출 확대, 소비촉진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대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남 양파 소비 확대와 농가 회복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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