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사건사고 발생시 위챗·라인으로 영사콜센터 상담 가능

중국·일본·태국 등 아시아 지역 체류 재외국민보호 강화

최진수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1-11-15 13:29:18

▲영사콜센터 현황 [사진=외교뷰]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외교부는 해외 어디서든 우리 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전화, 무료전화앱, 카카오톡 등에 이어 15일부터는 '위챗'과 '라인'을 추가해 상담서비스를 시범 개시한다고 밝혔다.

무료전화앱으로 전화하면 국제 전화비용 부담 없이 해외에서 영사콜센터로 통화 가능하며 앞으로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가되는 '위챗', '라인'과 함께 기존 카카오톡까지 3가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영사콜센터 상담관과 채팅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국 등 카카오톡이 잘 되지 않는 지역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챗'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국민이 어느 나라에서든 불편 없이 영사콜센터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라인'은 우리나라 재외국민 및 여행객이 많은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메신저로 해당 지역 재외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영사콜센터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외에서 사건·사고 등 위기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유선전화, 무료전화앱, 사회관계망서비스 상담 등 신고방법에 상관없이 신고자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이용해 ‘위치기반 상담’이 가능하며 긴급상황 시 관할 공관과 공유해 실시간 협력이 가능해진다.

외교부는 도움을 받고자 요청한 사고자 본인이 위치정보 사용에 동의하면 영사콜센터 상담관은 신고자 현재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도에 나타난 신고자의 현재 위치 주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고자에게 보다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여행객은 해당 국가 입국 시 해외로밍 안전문자를 전송받게 되는데 앞으로는 재외국민도 우리 재외공관에 현지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해당 통신사를 통한 안전문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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