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2-09-26 18:02:41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노인 안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이 올해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노인 대상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 피해와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치안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6일 제28차 정기회의를 통해 확정한 ‘지역 맞춤형 노인 안전 치안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도내 노인 인구가 급증하며 노인 대상 범죄와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분야별로 진행 중인 노인 관련 치안행정을 통합적으로 접근·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은 43만 1843명으로 전체 212만 1082명의 20.4%에 달하고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도내 노인 대상 범죄 건수는 2015년 4366건에서 지난해 4188건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발생률은 2015년 6.3%에서 2021년 7.7%로 늘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5명 가운데 1명은 만 60세 이상이며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는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17년 159건에서 지난해 32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치매 노인 증가로 실종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립한 대책은 ‘노인 치안 사각지대 해소 및 노인이 안전한 충남’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 강화, 노인 치안 사각지대 해소 등으로 잡았다.
10대 추진 과제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활동 추진, 범죄 예방 안전시설 보강 및 지역 순찰 강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및 범죄예방진단 활성화, 학대 피해 노인 보호‧지원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 고령 운전자 계도‧단속, 면허증 반납 제도 활성화,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교육 추진,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실종 노인 조기 발견 체계 확립, 공동체 치안 ‘학대 노인 지킴이 센터’ 운영 강화,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유기적인 연계 강화 등을 내놨다.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선 사기 수법과 대면 편취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주의 안내 문자를 전송한다.
금융기관 창구 직원을 대상으로는 노인 고액 인출‧이체 등 특이 동향 발견 시 112에 신고토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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