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3-04-23 19:17:04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이 오는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한 조에 속했다.
U-20 월드컵 조추첨식이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렸다. 2번 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2017년 대회 우승팀 잉글랜드는 피했지만 1번 포트의 프랑스와 만났다. 더불어 3번 포트의 온두라스, 4번 포트의 감비아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포트 배정은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이뤄졌으며 조추첨 원칙에 따라 각 조에는 대륙별로 한 팀씩만 들어가게 됐다.
한국은 5월 22일(한국시간으로는 23일)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25일(한국시간 26일) 온두라스, 28일(한국시간 29일)에는 감비아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장소는 모두 멘도사다. 경기 시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유럽 전통의 강호인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도 각각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U-20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이룬 만만치 않은 상대다.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4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당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FIFA가 최근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면서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옮겨졌다.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조추첨 결과를 접한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 조 편성이 끝났으니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토너먼트는 지면 탈락하는 경기라 실력보다는 그날의 컨디션, 준비, 분위기의 싸움이다. 조별리그를 잘 치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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