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카페폭포, 전국구 넘어 '글로벌 명소' 입증...외국인 만족도 98.2%

2026년 2분기 방문객 683명 설문...종합만족도 내국인 94%, 외국인 98.2%

정승훈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6-08-10 19:10:24

[20260810092948-57618][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대문구 랜드마크 카페폭포가 올해 2분기에도 내외국인 방문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서대문구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홍제폭포 수변테라스와 카페폭포 일대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 683명(내국인 301명, 외국인 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카페폭포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대문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카페폭포를 찾는 내외국인의 특성과 이용행태를 비교 분석해 방문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와 개선 요구사항 파악으로 서비스 품질과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했다.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내국인 94.0%, 외국인 98.2%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내국인 95.2%, 외국인 96.8%)에 이어 높은 서비스 신뢰도를 이어간 가운데, 특히 외국인 만족도가 1.4%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방문객의 유입경로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SNS 유입 채널 조사에서 인스타그램이 41.6%로, 1분기 1위였던 틱톡(27.7%)을 제치고 새롭게 1위에 올랐다. 관광 동선은 명동·서울역에서 출발해 카페폭포를 거쳐 홍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번 분기에도 재확인되며 ‘서울 서북권 관광 필수 코스’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방문객 구성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내국인은 서울 타지역·수도권 방문 비중이 확대돼 수도권 거주자 비율(23.6%)이 서대문구민 비율(23.3%)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외국인은 필리핀과 미국의 강세 속에 프랑스가 5.8%로 새롭게 3위에 오르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권 방문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 요구사항에서는 내외국인 간 온도차가 보였다. 내국인은 ‘화장실·편의시설 개선(27.9%)’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반면, 외국인은 ‘체험 프로그램 개설(23.6%)’를 1순위로 유지하면서도 ‘외국어 안내·표지판 부족’을 새로운 개선 과제로 제기했다.

구는 앞서 1분기 조사 결과를 반영해 카페폭포 외부화장실 24시간 운영,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꼽았던 ‘외국어 안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페폭포 홍보 리플릿을 영문판으로도 새롭게 제작해 비치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개설 요구에 맞춰 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 거리공연도 주 2~3회 정례 운영해 5~6월 두 달간 총 22회 진행했다.

구는 이번 2분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대책도 추진한다. 화장실 환기·공기 정화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혼잡 시간대 청소 주기를 단축한다. 또한 외국인 선호를 반영한 K-음료 라인업과 카페폭포만의 시즌 특화 메뉴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3일부터는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의무화해 친환경 명소로서의 이미지도 강화했다. 이는 방문객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정책에 곧바로 반영하겠다는 박운기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종합만족도 94% 이상, 지인·친구 추천의향 96% 이상이라는 결과는 카페폭포가 단순한 명소를 넘어 신뢰받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는 뜻”이라며 “내외국인 방문객이 말씀해주신 개선 요구사항 하나하나를 꼼꼼히 반영해 또 한번의 경이로운 기록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카페폭포는 2023년 4월 개장 이후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2026년 7월 기준 누적 방문객 461만 명, 누적 매출액 5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의 핵심 명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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