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교육수도 대구’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교육 혁신을 이끌 ‘제12대 공약이행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1만 1천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참여한 현장 밀착형 마스터플랜으로, 6월부터 진행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설문’과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를 각각 대상으로 하여 총 5차례 진행한 ‘교육공감 대화’의 운영 결과가 반영됐다.
시교육청은 ‘5대 공약, 19개 정책과제, 59개 세부과제’ 중심의 촘촘한 실천 지침을 담고, 전체 사업의 31%를 과감한 전면 신규 사업으로 채워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이번 ‘제12대 공약이행계획’은 강은희 교육감 취임 이후 8년 동안 이뤄온 공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 한국형 바칼로레아인 KB, 미래인재 양성, 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한마음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부담은 줄이고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세계가 주목하고 배우러 오는 글로벌 교육수도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교육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대구교육은 핵심 과제를 학생 마음 교육과 한국형 바칼로레아 본격화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나누어 실행한다.
■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도모하는 마음학기제 2.0 운영
기존 마음학기제에 의학·심리학 이론을 보강한 마음교육 콘텐츠를 전 학년으로 점진적 확대하여, 마음교육과 인성교육, 상담, 생활교육이 하나의 체계로 운영되는 ‘대구형 글로벌 마음교육’이 진행된다.
WHO의 스트레스 관리 가이드와 관련 의학·심리학적 지식을 학교급에 맞게 재구성한 ‘글로벌 마음성장 길라잡이’를 개발·보급하고, 아침 3분 ‘알자 시간’으로 마음 면역력을 키운다.
아울러 ACT 매트릭스 수첩과 동영상 등을 활용해 학생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살피고, 충동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가치 있는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관리 습관을 기르게 한다.
최근 청소년 자살·자해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는 정신건강 안전망도 촘촘히 짠다. 기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초1·초4·중1·고1)에 더해, 정서 변화와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이 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행동평가검사(YSR) 심층평가를 새로 도입한다. 학생 검사 결과는 학부모용·교사용 검사와 연계해 정서·행동을 종합적으로 진단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인다.
2026년 준비를 거쳐 2027년 희망학교 중2 8,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2028년 전면 시행하며, 검사는 대학병원과 연계한 Wee센터 4개 기관이 맡는다. 선별검사에서 놓치기 쉬운 정서·행동 신호까지 살펴, 관심군 학생은 2차 심층평가와 사후관리로, 고위험 학생은 전문 치료기관 연계와 학부모 상담, 학급 회복프로그램까지 지원한다.
학교 안에는 마음조절 공간 ‘마음쉼표’와 대구마음교육지원단·연구회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컨설팅과 외부 전문기관 연계까지 지원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기르도록 이끈다.
모든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함께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학생은 마음학기제로 내면의 힘을 기르고, 교사는 교육권보호센터와 안전책임제 아래 전문성을 발휘하며, 학부모는 대구교육학부모센터에서 자녀교육 역량을 키워 교육 3주체가 힘을 모은다.
■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본격화
성공적인 IB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적 정체성을 담은 모델 ‘KB 프레임워크’를 전격 가동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강은희 교육감 취임부터 지금까지 ①대구미래역량교육과정 개발, ②대구학습법 개발, ③교육과정 기반 수업-평가 연수 운영, ④대구미래학교 운영, ⑤서·논술형 평가 시행 및 플랫폼 구축을 통해 KB 도입을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본격화하기 위해 ①KB 운영 체제 구축, ②KB 운영 리소스 개발·보급, ③KB 교원 전문성 및 실행력 강화, ④사고력 향상을 위한 서·논·구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모든 아이의 세계적 배움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생태계 구현
이런 두 가지 큰 축을 따라 대구의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며 어디서나 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의 울타리가 확장된다. 특히 높아지는 특수교육의 수요에 대응하여 2029년 3월 1일자 특수학교 1교를 신설하고, 2028년 동부권 및 2029년 서부권에 특수학교형 특수학급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2027년 유아진흥원북부캠퍼스를 구축하여 유아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 접근성을 높인다. IB 학교를 권역별로 묶는 IB 클러스터와 생활권역별 협력교육과정 운영으로 소규모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거점학교 등을 마련하여 모든 아이들이 각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현한다.
앞으로 대구교육은 IB 프로그램, 마음교육, AI·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상향 평준화된 교육으로 더 행복한 아이들로 성장시키는 것을 모든 정책의 귀결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공약이행계획의 방점은 철저한 ‘실천과 도약’에 있다”라며,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전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아이중심, 교실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교육을 배우러 찾아오는 투명하고 당당한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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