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길 조성으로 ‘지역경제’와 ‘국민 여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산림청,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 발표

최진수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2-06-29 19:20:02

▲ 전국 숲길 연결망 구축(안)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산림청은 대외여건과 수요를 반영하여 5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인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6월 29일 발표했다.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은 '숲길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과 즐거운 삶의 가치'라는 비전을 갖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제1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2012∼2021, 10년간) 동안 숲길 조성·정비 실적은 2만 0716㎞로 계획 대비 107%를 달성하는 등 숲길 운영과 관리 기반 구축에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실적 부진 등 숲길의 질적 향상에 미진한 점이 있어,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에서는 숲길 인증제·숲길 지수 도입 및 국가 숲길 지정 확대 등 숲길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이행을 통해 지역주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소득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하고 고령화와 도시화 등으로 건강과 휴양활동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생활 주변의 숲길 산책부터 장거리 도보여행, 그리고 숲길을 이용한 산림 레포츠 활동까지 숲길에 대한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숲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연결하여 지역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빠르게 변화하는 여건과 수요를 반영하고 숲길 기초조사, 전담팀(TF팀) 운영, 숲길자문단의 자문,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 2만㎞를 조성·관리하여 이용객 수를 연 300만 명으로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로 3480명의 고용 창출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숲길로 지역과 국민이 함께 행복해지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