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충청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훈)는 16일 제2차 회의를 열어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방자치법’ 제47조의2와 ‘충청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지난 8일 제1차 회의를 열어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 직무 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위원회는 후보자가 한국예총 충북연합회 회장, 청주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예술인 펀드 조성, 기업 참여 확대, 예술인 권리 보호 등 현안에 대한 관심과 개선 의지를 밝힌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다만, 청문 과정에서 업무추진비 집행 적절성, 비선 개입 의혹, 후원금 수수 논란 등 도덕성 관련 쟁점이 제기돼 일부 해명이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재단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위원회는 “후보자가 전문성과 정책 추진 의지를 갖춘 인물임은 확인됐으나, 도덕성과 기관 운영의 신뢰성 관련 우려 또한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인사권자가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최종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이날 제4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보고를 마친 후 절차에 따라 충북도지사에게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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