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영 국회의원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제삼경인고속도로 고잔톨게이트(TG)의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과 통행료 체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일영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제삼경인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관계자, 경기도 담당 과장, 국토교통부 도로투자과장 등을 만나 고잔TG 정체 문제와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통행료 체계 개선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일영 의원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잔TG의 일평균 통행량은 최근 약 12만8천 대로, 출퇴근 시간에만 약 5만1천 대가 집중된다. 2025년 제삼경인고속도로 전체 통행료 수입은 약 1,013억원으로, 이 가운데 고잔TG에서만 약 57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경기도에 접수된 고잔TG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 요구 민원도 586건에 달한다.
정일영 의원은“제삼경인고속도로는 송도를 비롯해 남동·미추홀 등 인천 각지의 시민들과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이 출퇴근과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라며 “저 역시 매일같이 송도와 국회를 오가며 이용하는데, 출퇴근 때마다 고잔TG 앞에서 차량이 길게 늘어서고 속도가 뚝 떨어지는 상황을 직접 겪고 있다. 이용자들의 답답함이 피부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시대는 바뀌고 전국의 톨게이트는 다차로 하이패스 방식으로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는데, 하루 12만 대 넘는 차량이 이용하는 고잔TG가 여전히 상습정체를 빚고 있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이라며 “통행량은 늘어나는데 시설과 서비스가 과거 방식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이유를 찾을 것이 아니라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잔TG에 2차로형 다차로 하이패스를 적용하는 방안과 운영 중 공사, 제한속도 조정 등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정일영 의원은 “이제 ‘검토하겠다’는 답변은 충분히 들었다”며 “경기도와 제삼경인고속도로는 필요한 절차에 조속히 착수해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 의원은 통행료 체계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승용차 기준 고잔TG에서 물왕TG를 거쳐 목감교차로까지 총 14.27km를 이용하면서 고잔영업소와 물왕영업소에서 각각 1,300원씩, 총 2,600원을 부담하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짧은 구간을 이용하면서 두 차례 톨게이트를 통과해 각각 1,300원씩 내야 하는 현행 요금체계에 대해서도 이용자 입장에서 불합리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다차로 하이패스뿐 아니라 고잔·물왕 연속 이용차량에 대한 통합요금이나 할인 등 보다 합리적인 요금체계가 가능한지도 적극적으로 살펴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일영 의원은 “과거 누적 적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도 2040년까지 운영하는 만큼, 국민에게 통행료를 받는 민자도로라면 그에 걸맞게 시설과 이용자 서비스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삼경인고속도로㈜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264억2,200만원으로, 2023년 49억6,200만원, 2024년 139억5,800만원에 이어 최근 3년간 증가했다.
정일영 의원은 “과거 누적 적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025년에는 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2040년까지 운영한다”며 “민자사업자의 권리는 존중하되 국민에게 통행료를 받는 도로라면 그에 걸맞게 시설과 이용자 서비스 개선에도 책임 있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이번 회의 한 번으로 끝내지 않겠다. 다차로 하이패스 추진계획부터 요금체계와 민자협약까지 계속 들여다보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며 “송도를 비롯한 인천시민과 경기도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길인 만큼 이용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계속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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