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1-11-04 12:50:35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8일 달에 의한 금성엄폐 현상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천문학에서 엄폐는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으로 금성보다 가까운 천체는 달밖에 없으므로 금성엄폐는 달이 금성을 가리는 것이다.
달의 의한 행성의 엄폐현상은 관측가능한 지역이 넓지 않고 낮에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 특정 지역에서 관측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 금성엄폐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과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관측 가능했던 금성엄폐현상은 2012년 8월 14일이었고 다음에는 2036년 9월 17일에나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금성엄폐 현상을 직접 관측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서울기준으로 오후 1시 36분에 금성이 달에 가려지고 오후 2시 6분에 금성이 빠져나와서 종료된다.
망원경이 있으면 직접 엄폐현상을 관측할 수 있으며 금성보다 달이 더 밝기 때문에, 엄폐 시작 시각보다 조금 일찍 달을 찾아 관측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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