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초립 의원이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구청 제공]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서울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으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비가 강북구 삼양로159나길 4-7에 위치해 있었다. 그동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울시지부 강북구지회(지회장 이제우) 매년 6월 27일 장군의 기일을 맞아 기념비를 참배하고 주변 청소를 해왔지만, 위치가 허름한 골목길 사유지에 있어 관리가 어려워 환경 개선 및 이설 검토를 적극 건의해왔다.
정초립 의원은 이를 이상욱 서울시의원과 함께 협력해 ▲함준호 장군의 정확한 계급 표기 ▲패널 설치 방향 조정 및 보호벽 설치 ▲상록수·잔디 식재 등 주변 환경 정비 ▲기념비 이설 검토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추모식 참석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기념비 이전을 알리고 장군의 애국정신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개최됐다.
이제우 지회장은 추모식에서 인사말씀과 함께 함준호 장군에게 올리는 추모헌시를 만들었으며, 추모헌시를 경청한 장군의 유가족들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제우 지회장은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오래도록 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강북구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기념비가 더 나은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욱 서울시의원도 “함준호 장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세에 알리는 일은 지역과 국가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정초립 의원과 함께 기념비 이설과 주변 정비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초립 강북구의원은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이번 추모식은 함준호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주민들과 함께 기리고, 그 뜻을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6.25전쟁 격전 상흔지, 함준호 장군님의 기념비 이전 및 환경개선을 위해 앞장서 주신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강북구지회 이제우 회장님과 강창국 사무국장님 그리고 이를 적극 지원해 주신 국가보훈부 북부보훈지청 보훈과와 서울시청 민방위 담당관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념비 관리와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과 청년·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안보교육과 애국심 함양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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