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의원과 트리비다드 토바고 하원의장 면담(좌로부터 주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한민국 권세중 대사, Jagdeo Singh 작데오 싱 트리니다드토바고 하원의장, 김용태 의원)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김용태 국회의원(포천·가평, 국민의힘)은 오는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한미 양국이 조선·해양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의 전환점을 모색하는 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협력 구상의 핵심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필리조선소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전문 인재양성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조선·해양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방안과, 필리조선소를 한미 조선협력의 전초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2024년 12월 인수한 이후, 한미 조선·해양 협력의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APEC 연설에서 “필리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곳을 한미 조선산업 협력의 대표적 거점으로 지목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필리조선소를 포함한 한화오션 자회사 5곳을, 미국 정부의 중국 조선·해운 산업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제재 리스트에 올린 데 이어, 경주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제재 해제 방안이 논의되면서 필리조선소가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조선소의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을 확인하고, 최근 한미 정상 간 논의된 핵추진잠수함 등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의 실질적 연계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필리조선소는 단순한 산업 현장이 아니라, 한미 양국이 자유와 번영, 그리고 기술혁신의 가치를 공유하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MASGA 협력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 산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초당적 협력과 제도적 점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미국 필리조선소 방문에 앞서, ‘캐나다-트리니다드토바고 의원친선협회’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방산협력을 위한 상하원 국방위원장 면담, 캐나다 한국 친선협회 상하원 면담, 한국전 가평전투 승전비 참배를 진행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는 하원의장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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