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2차 합동감식···원인 규명에 시간 걸릴 듯

정민정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0-05-02 00:14:09

1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국과수 관계자들이 2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무한뉴스]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발화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7개 유관기관과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2차 합동감식을 벌여 산소용접기·산소절단기와 전기톱을 비롯한 공구류 13점, 희생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와 안경 등 유류품 12점을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발화가 의심되는 지하 2층을 중심으로 발굴 작업을 벌였다"며 "정확한 발화지점도 현재 지층부 전체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진행된 1차 감식에서는 건물 내부 바닥에 있던 화재 잔해물을 치우고 건물 내부를 관찰한 결과 불에 탄 형태를 볼때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려, 2차 감식에서는 불이 시작된 지점과 화재 원인, 최초 폭발을 일으킨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됐다.
경찰은 감정 결과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감정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종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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