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서울 유흥시설 '집합금지' 발령

이지혜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0-05-09 18:19:22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산구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박원순 SNS]
[무한뉴스]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관내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박 시장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부터 클럽·감성주점·콜라텍·룸살롱 같은 모든 유흥시설에 무기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며 "이 순간부터 해당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동안 40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전날 정부가 전국 유흥시설에 내린 '영업자제 행정명령'보다 강력하게 대응한 것이다.
서울시는 유흥업소가 이번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영업을 할 경우 업주와 방문자는 고발조치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령한 '집합금지' 명령의 정해진 기한은 없으며 박시장은 향후 별도의 명령을 통해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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