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워킹 스쿨버스) 운영 모습. 교통안전지도사가 초 1~2학년 학생들의 하굣길을 동행하고 있다. [무한뉴스] 강동구가 본격적인 등교 개학에 맞춰, 오는 6월부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책임질 ‘워킹 스쿨버스’를 운영한다.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이름처럼, 교통안전지도사가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1~2학년이며 운영 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다.
방향이 같은 8명 내외 아이들로 노선을 짜고 노선 당 지도사 1명을 배치해 하굣길을 동행한다.
지난해 21개 노선을 운영해 어린이 120여명이 참여했는데 맞벌이 부부 등 학부모들에게 호응이 좋아, 올해는 10개 초등학교 22개 노선으로 늘렸다.
신청은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받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스쿨존에서 운전자의 안전 의무를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워킹 스쿨버스가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