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생존율은 도소매업은 94.1%→91.3%로 높은 편이고 외식업은 93.5%→77.7%로 외식업종의 경우 3년이 지나면 10곳 중 2곳 이상은 폐업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93.1%→82.2%였다.
브랜드의 직영점 운영 여부에 따라서도 생존률이 달라졌는데, ‘직영점 운영 브랜드’는 95.9%→80.7%, ‘미운영브랜드’는 93.7%→78.9%로 소폭 차이가 났다.
또 서울시 등록된 2,467개 브랜드 중 직영점이 없는 곳이 총 1,348개로 과반을 넘었고 특히 지난해 신규 등록한 345개 브랜드는 74%에 달하는 257개가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외식업’은 25개 이상의 직영점을 보유한 브랜드가 각 1.5%, 1.2%에 불과했으나 도소매업은 26.4%로 높은 편이었다.
‘가맹점 100개 이상 보유 브랜드 10% 남짓, 2곳 중 1곳은 가맹점 10개 미만’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브랜드는 전체 2,467개 브랜드 중 10%에 달하는 246개였다.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의 58.5%에 달하는 1,442개였다.
가맹점 100개 이상 운영 브랜드 중 도소매업은 125개 중 29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은 13.7%, 외식업은 7.4%였다.
반면,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외식업이 전체 중 63.4%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 서비스업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가맹점 순증가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폐점율은 등락을 보였다, 가맹점 평균 창업비용은 1억 324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맹비는 1137만원, 보증금 480만원, 교육비 338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테리어, 설비비용 등 기타비용으로 1억1286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억 9,46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도소매업 1억 6,665만원 외식업 1억 397만원이었다.
지난해 가맹사업정보공개서 항목으로 추가된 차액가맹금, 이른바 물류마진에 대해선 전체 2,467개 브랜드 중 30.5%에 해당하는 752개 브랜드만이 ‘있다’라고 답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구입한 가격과 가맹점사업주에 공급하는 상품, 원재료, 부재료 등의 가격 차액이다.
서울시는 이 항목이 산정방법에 대한 본부와 가맹점간 인식 차이 등으로 실제 상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하반기에 이 항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노동민생정책관과의 협업 을 통해 부서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시 프랜차이즈 사업 현황을 파악하게 됐다”며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하는 시민들에 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함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번 ‘프랜차이즈 분석’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서울시내 프랜차이즈 산업 분포 및 통계, 세부 항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발표 하겠다”며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예비 프랜차이즈 창업자들이 새로운 도전과 인생을 시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