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뉴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개최된 한-콜롬비아 화상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개발은행 총재의 제안으로 경제·방역·민간 분야에 걸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콜롬비아와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홍남기 부총리의 환영사, 경제 대응 세션 및 보건 대응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콜롬비아 공무원, IDB 직원 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금번 행사에 콜롬비아 대통령께서 직접 참여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로 4월 정상간 통화, 양국 정부 고위관계자 간 화상회의 등을 통해 협력관계가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민간 및 문화·예술분야 등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한국의 효과적 방역 대응의 핵심 전략을 4T+1P, ICT를 활용한 코로나 대응, 혁신과 민관협력, 마스크 수급 안정화로 나누어 설명하고 코로나 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으로 전환”하기 위한, 3가지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첫째, 속도감 있는 적시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 방역과 경제 방역을 동시에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3차례의 추경편성, 업종별·분야별 지원을 망라한 직접지원 277조, 간접지원 350조 등 총 620조 규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임을 소개했다.
둘째, 미래지향적 혁신적 대응을 통한 경제 구조 전반의 혁신과 미래 대비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현재 대한민국이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을 혁신대응 사례로 소개했으며 콜롬비아의 “오렌지 경제” 역시 신산업분야 혁신을강조하는 대표적인 미래지향적 혁신대응 사례로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 대응을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기 종식하고 국가 간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적·물적 글로벌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한 미주개발은행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환영사에 이어 기획재정부 허장 국제경제관리관은 대한민국 정부의 소비·투자·수출 활력제고를 위한 경제회복대책과 ‘한국판 뉴딜’로 대표되는 포스트코로나 대책을 소개하고 코로나19의 조기종식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강화와 정책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류근혁 인구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코로나19 공중보건대응 3대 원칙과 수단을 소개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과 기술 공유 등 양국 보건 당국 간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행사에 활용된 자료 및 그간 발간된 3·4차 코로나 대응자료 및 K-방역 관련 우리기업 리스트 등을 종합해 콜롬비아 측과 공유할 예정이며 다음 주 진행 예정인 한-콜롬비아 민간분야 코로나 대응경험 공유 등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부는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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