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중수본부장, 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 점검

장마 후 대대적인 오염원 제거 및 농장 차단방역 강화 당부

최진수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0-08-18 15:46:52

농림축산식품부
[무한뉴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18일 오후 양돈농장이 많은 경기도 포천을 방문해 일선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고 장마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경기·강원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하천을 따라 야생멧돼지 폐사체 등 오염원이 확산되고 오염원과 접촉한 차량·사람·매개체를 통해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에서 이번 주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장마 후 ASF 방역 강화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본부장은 포천시 소재 영평천 일대 부유물 수거·소독 및 주변 도로 소독 현장과 인근 야생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김 본부장은 광역방제기·군제독차량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장마 후 부유물과 주변 도로에 남아있는 ASF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고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양성개체 매몰지, 포획틀을 점검해 집중호우로 인해 훼손된 부분을 신속히 보강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양성개체가 지속 발견되는 가운데 이번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돼지로 확산될 위험이 최고조인 상태로 농가에서 “장마 후 내 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빈틈없이 정비한다”는 각오로 축사 내·외부 세척·소독, 쥐·해충 제거, 돈사 출입시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와 같은 필수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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