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경비노동자 등 ‘갑질’ 해소 방안 논의

공동주택 종사자 권익보호와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 확산 토론회

최진수 기자

webmaster@moohannews.com | 2020-09-17 17:03:15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등 ‘갑질’ 해소 방안 논의
[무한뉴스] 충남도가 도내 공동주택 경비원 등 종사자의 권익보호와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17일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공공주택 종사자 권익보호 및 상생협력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와 마음건강돌봄사업단, 도 노동인권센터 관계자, 전국 사업단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앞서 공동주택 종사노동자 6053명을 대상으로 심리진단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1012명이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316명은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리진단을 받은 공동주택 종사자 중 약 22%가량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또한 휴게시설 미흡과 근로계약 3개월 이하인 경우도 15.6%에 달하는 등 고용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례는 14.7%, 소속업체로부터는 6.3%로 조사됐다.

경비노동자 갑질 실태를 발표한 박재철 전국아파트 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 공동대표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문제는 초단기 계약과 불안한 일자리 및 비인격적 대우가 가장 큰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는 공동주택 노동자 개인 및 집단 심리적 돌봄서비스와 중장기적인 지역사회 정신건강 돌봄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입주민과 노동자 간 상호 존중과 배려하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 확산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최근 주민 갑질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갑질문화 해소에 대한 사회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도는 공동주택 종사노동자의 고용불안과 갑질로부터 보호하고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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