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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뉴스] 영재학교에 수도권 출신 학생의 쏠림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과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영재학교의 설립 취지를 살리고 지역영재 양성을 위한 영재학교 운영체계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생 10명 중 7명이 비수도권 출신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또한, 2020학년도 전체 입학생 828명 중 절반 이상이 영재학교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개 학원 프랜차이즈 출신이었으며 전체 입학생의 43.6%은 서울과 경기의 10개 시구의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득구 의원과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여러 차례 정책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영재학교 입학전형 개선 방안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영재학교 입학전형 관련해서는 1) 영재학교 지원자가 속한 광역시·도의 영재학교 1곳에만 지원하고 거주 지역에 영재학교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지역의 영재학교 한 곳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학전형 방법을 개선하고 2) 입학전형에서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과학고와 같이 자기 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해 입시정보 취득이나 지필고사 대비 사교육비 감당 등 ‘부모 찬스’가 통하지 않도록 개선하는 방안이다.
또한 영재학교 중장기 발전 관련해서는 1) 각 시도교육청에 영재발굴센터를 상설 운영해 선발과 교육을 분리하고 일시적 영재 선발에서 영재 연중 상시 발굴로 방향을 전환하고 2) 영재학교가 생략한 고교 교육과정을 필수 운영하도록 해 초·중학생 선행학습과 영재학교 재학생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3)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대 진학을 전면 금지하고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의 진학을 유도하며 4) 장기적으로는 영재학교는 분리교육기관이 아닌 시도교육청이 발굴한 영재를 위탁받아 교육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가 지난해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며 “지역 영재와 소외계층 영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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