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동문 골프 모임서 31명 감염···곳곳 집단확진 이어져

정민정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0-10-27 21:27:59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무한뉴스] 경기 용인시의 한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모임에 총 80명이 참석했고, 라운딩 후 19명이 참석한 식사모임을 통해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30명이 추가 감염됐으며, 확진자 31명 중 모임참석자 16명과 이들의 가족 및 지인 15명 등이 확진됐다.


또 최근 가족모임과 요양시설·재활병원, 대전의 어린이집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완화로 활동이 늘어나고 동절기를 맞아 언제든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행사나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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