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문화관에는 사진, 영상 작품을 포함해 콜롬비아 영토 내 비밀스럽게 보존된 지역 ‘비차다’, ‘타카르쿠나’ 의 과학탐사 다큐멘터리와 18세기 '누에바 그라나다 왕립 식물원정대'의 식물 세밀화가 전시된다.
사진작가 김미경의 ‘The Forest 비밀의 문을 열다- 폭포 1-2 ’, 미디어 아티스트 남화연의 비디오 아트 ‘욕망의 식물학’이 전시되며 콜롬비아 생물다양성 조사와 보존을 위한 탐사의 일부로 제작된 바이오 다큐멘터리 '비차다'와 '타카르쿠나' 지역 원시림의 생태환경과 원주민의 문화가 생생하게 기록된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서울식물원이 지난 2018년 주한콜롬비아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은 18세기 콜롬비아 왕립 식물원정대의 세밀화를 전시, 식물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식물자료집이 갖는 역사적 가치를 시사할 예정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과 주한콜롬비아대사관 협력으로 열린 이번 전시가 숲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기관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식물뿐 아니라 식물문화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