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훈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01-05 10:05:19
[무한뉴스] 백군기 용인시장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를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고 4일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지산성교회에서 이날 현재까지 관내 96명을 포함해 관외 17명 등 총 11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가 지난 12월 23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행사를 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금지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와 고발조치할 계획이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입원비,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시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교인 141명과 교회 부설 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41명 등 182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 교인 778명 명단을 추가 확보해 확진자와 기 검사자를 제외한 62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별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 출입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단 1회라도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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