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신년인사회서 '국민통합' 강조

최진수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01-07 17:53:23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무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새해를 맞아 7일 청와대에서 각계각층의 정부 주요인사와 국민 등 50여 명이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준 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국민 지원제도 도입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크게 강화되고, 코로나 격차도 줄이는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해 주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며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함께 가자"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계·재계 주요 인사와 경영 중인 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놓은 김병근 평택박애병원 원장 등 국민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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