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01-21 14:06:44
[무한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홍원기(48)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키움은 21일 홍원기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액 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홍 신임 감독은 충청남도 공주시 출생으로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1996년 한화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7년까지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뒤 2009년부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키움은 "홍 신임 감독이 12년 동안 구단의 코치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선수단 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홍 신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선수와 코치, 시스템을 갖춘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을 잘 관리할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홍 신임 감독은 "올해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며 "시즌 마지막까지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적인 야구를 선보일 것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분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키움은 선수 출신으로 현장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갖춘 고형욱 스카우트 상무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고 단장은 2017~2018년 넥센(현 키움)의 단장을 맡은 바 있으며 2년 만에 다시 단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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