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뉴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현행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은 현재 밤 9시에서 밤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고, 전국 유흥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 밤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해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단계 조정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했다"며 이 같은 조정안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300~400명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집합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방역을 과감히 시도한다"며 "이를 디딤돌 삼아 3월부터는 지속 가능한 방역으로 발전시켜 전 국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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