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의원 특검·전수조사' 요구···민주당, 즉각 수용

최진수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03-16 11:18:42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무한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전원 전수조사와 특별 검사 수사, 국정조사 실시를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즉각 협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실시될 때까지 한 두 달의 시간 동안 범죄자들이 증거인멸의 여지를 갖지 못하도록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기 바란다"며 "검경수사권 조정의 공백 우려를 이번 LH투기 범죄 수사를 계기로 불식시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요구서는 빠르면 오늘 중에 제출하겠다"며 "국민의힘은 LH파문의 근원지인 '광명·시흥, 남양주왕숙, 인천계양테크노밸리,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등 3기 신도시 투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국민의힘 102명 전원처럼 민주당 의원 174명 전원의 동의를 빨리 확인해 검증대로 올라서라"며 "국회의원 전원과 직계존비속, 지방공적체는 물론 청와대 전수조사도 거듭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LH 투기 의혹 특검 수사를 즉각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 수용을 적극 환영한다"며 "조속히 국회와 제3기관을 통한 조사를 같이 진행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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