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현행 거리두기 단계·5인 이상 모임 금지 2주 연장"

최진수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03-26 10:47:26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무한뉴스]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지침을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여전히 하루 300~400명 확진자 수가 7주간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피로감은 커지는 반면 긴장감은 점점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증상자를 빨리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새 거리두기 체계의 적용 시기와 관련해 "그간 논의된 시안을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그 결과를 면밀히 평가한 후,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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