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규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11-07 17:15:03
[무한뉴스=양봉규 기자]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구례 헌 모텔이 지역의 책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심을 떠나 섬진강 변에 북 카페를 준비하던 중, 지난해 여름 수해 참사로 30만 권의 책이 침수되는 아픔을 겪은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섬진강 책 사랑방' 문을 열었다.
책에 대한 그의 열정적인 마음을 엿볼 수 있다.
1층에는 다양한 차를 판매하는 '북카페 선'과 종교, 철학, 역사, 문화, 예술 등 관련 서적들로 꾸며졌다.
2층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과 교양서적, 국내외 소설들로 채워졌으며 3층은 대학 교재와 한의학·양의학 전문서적들로 가득하다.
김종훈 대표는 "섬진강 책 사랑방을 찾은 모든 분들이 그저 책을 읽으며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빗물과 눈물로 젖은 책에 온기를 넣어주는 '섬진강 책 사랑방'이 구례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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