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10-29 13:49:25
[무한뉴스] 정부가 내달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제한된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장소 특성상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에 취약한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또한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제출하는 이른바 '백신패스'를 적용한다.
이날 김 총리는 "일상회복은 세 단계에 걸쳐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며 "첫 번째 단계를 4주 동안 시행하고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다음 단계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지금껏 보여주신 시민의식과 성숙함을 믿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뒷걸음치지 않고 헤쳐나가겠다"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주기적인 환기·적극적 진단검사 등 필수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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