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기자
moohannews@moohannews.com | 2021-11-01 13:53:35
[무한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478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41만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40만 7000대로 2분기 대비 7만1000대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울산 27%, 경남 19%, 인천 18% 순으로 감소폭이 컸고 국산차의 신규등록 대수가 수입차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의 등록대수는 전분기 대비 90천대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가 백만대를 돌파한 반면, 휘발유차는 0.6% 증가, 경유·LPG차는 0.2% 감소했다.
전기차의 경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 및 다양한 신차종의 출시 등으로 2018년 말 5만6000대에서 2년 9개월 만에 누적대수 20만2000대로 3.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가 다수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차 보조금과 배정대수가 많은 인천이 35.3%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 24.1%, 부산 23.3% 순으로 전분기 대비 신규등록이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81.3%, 화물은 17.4%, 승합 1.2%, 특수는 0.1%가 등록되어 있으며 특히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말 1100대에서 지난 9월말 3만5000대로 대폭 증가했다.
전기차는 제작사별로 현대차(43.8%), 기아(21.8%), 테슬라(15.6%)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며 테슬라 전기차의 등록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올 3분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가운데에도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높은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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