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노지채소인 배추·무·마늘·양파·건고추에 대한 공급안정성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22년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6일 생산자·소비자단체, 유통업계, 학계 등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년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책을 확정했다.
계획 수립에 있어 기상재해로 공급이 감소할 수 있는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품목별로 출하량이 감소하는 위험시기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중 주요 채소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품목별 세부 방안을 마련하였다.
특히 일시적인 공급 감소나 가격상승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배추·무·마늘·양파 3만 4000톤을 비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그밖에 품목별 재배면적·생산량·가격전망 등의 관측정보를 농가에 신속히 안내하여 재배작목과 재배면적의 합리적 결정에 도움을 주고 현장기술지원단(농진청 및 도 농업기술원)을 운영하여 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급불안 시 일정 물량의 출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저장·가공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시 과잉물량 조절이나 농가의 가격하락분 보전을 지원하는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확대(2021년 전체 생산량 대비 16% → 2022년 20% 목표)하기로 했다.
김종구 농식품부의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는 주요 노지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안정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연중 가격의 급등락을 최소화하여 소비자 부담을 더는 한편,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등 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수급관리계획 수립 이후 빠른 시일 내 정부비축을 완료하고 품목별 상시 가격 모니터링 및 생육 관측을 통해 가격급등락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연중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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