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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임신 전 건강 지원 총력… 올해 예산 54% 증액 |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청주시가 임신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예산 2억1천만원(기금 50%, 도비 25%, 시비 25%)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 예산을 기존 3억9천만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 편성, 더 많은 시민이 건강검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20~49세 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보건정책이다.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을 최대 13만원,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비용을 최대 5만원 지원한다.
지원 횟수는 △29세 이하(제1주기) △30~34세(제2주기) △35~49세(제3주기) 등 1인당 주기별 1회,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청주시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 누리집에서 진행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사업 시행 때는 기혼자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결혼 여부 요건이 사라지면서 사업을 신청하는 시민이 급증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검사비 지급 건수는 3천980건에 달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예산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임신 전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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