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단오콘텐츠기획공연 '비상(飛上)' 개최

강원/제주 / 정민정 기자 / 2025-12-10 08:05:03
단오굿의 원형적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악기와 퍼포먼스 공연
▲ 단오콘텐츠기획공연 '비상(飛上)' 개최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오는 13일 오후 5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단오콘텐츠기획공연 '비상(飛上)'을 선보인다.

(사)강릉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비상'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의 핵심인 ‘단오굿’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작한 무대다.

강릉단오굿이 지닌 신앙적, 문학적 의미를 넘어 악(樂)·가(歌)·무(舞)·극(劇)이 어우러진 종합 연희로서의 가치에 집중했다.

전통 굿의 원형적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악기와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하늘에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군무‘천군’을 시작으로, 공연의 성공과 관객의 안녕을 비는 ‘기원’, 강릉단오굿의 절차(청신-오신-송신)를 연희적 요소로 재구성한 ‘연희앙상블 시너어’로 이어진다.

또한, 강원도의 애환과 흥을 담은 ‘아라리’, 삶의 비상을 꿈꾸는 신명나는 판 ‘비상’, 그리고 전통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소리를 표현한 타악 퍼포먼스 ‘신(新) 도드리’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60분간 펼쳐진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공연은 강릉단오굿의 전통이 과거의 유산에 머물지 않고, 현재 우리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우리 소리와 몸짓이 주는 벅찬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운영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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