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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산불피해 산림복구 기본계획 착수 |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안동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된 지난 3월 대형산불의 피해복구를 위해 본격적인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소통실에서 '2025 안동산불 산림복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피해 현황과 복구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산림 전문가, 임업단체, 주민 대표, 경상북도와 산림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은 길안면을 비롯한 7개 면으로 확산돼 안동시 산림 26,709ha를 태웠다. 이 중 공․사유림 피해는 23,785ha․8,188여 필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착수보고에서 제시된 기본계획에는 ▲복구․복원 전략 ▲생태복원계획 ▲조림 복원계획 ▲2차 피해 우려 지역 복원계획 ▲사방시설계획 ▲지역활성화방안 ▲지역 활성화 전략계획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산림 복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산림 재창조’ 구상이 핵심으로 강조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용역은 안동의 산림을 지속 가능한 미래자원으로 재창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 지역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부터 단계별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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