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7월 농업분야 호우피해 재난지원금 지급 및 금융지원 추진

충청 / 정민정 기자 / 2025-09-10 08:20:20
10월 초까지 지급 완료 목표, 이자율 1.8% 경영자금 대출도
▲ 청주시청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청주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호우로 시에서는 총 179.9ha 규모 재배지에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6ha 규모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지역별 피해 면적으로는 옥산면 57.3ha(30.8%), 오송읍 49.2ha(26.5%), 북이면 15.8ha(8.5%) 순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작물별로는 애호박 50.6ha(27.2%), 콩 27ha(14.5%), 대파 22.5ha(12.1%)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확한 피해율을 산정하고 주 생계 수단 등 지원 대상 요건을 최종 확인해 10월 초까지 호우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작물별 피해에 따라 ha당 농약대 100만∼400만원, 작물을 다시 심는 비용으로 400만∼2천250만 원, 농경지 유실 450만원, 매몰 300만원을 지원한다.

피해 면적 및 품목별 1회전 소요 경영비에 따라 5천만원 한도로 이자율 1.8%의 재해대책 경영자금 대출도 지원다.

한편, 지난 4월 이상 저온으로 과수원 98.3ha가 착과 감소 피해를 입어 재난지원금으로 농약대 약 3억5천만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분들의 빠른 생업 복귀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 변동성 증가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보험료를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분들께서는 반드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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