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공시설 및 공공주택 폐의약품 수거함 30개소 설치

서울 / 정승훈 기자 / 2021-11-29 09:41:24
주민들의 이용편의와 안전하고 편리한 폐의약품 분리배출을 위해 폐의약품 수거체계 개선
▲ 동작구, 공공시설 및 공공주택 폐의약품 수거함 30개소 설치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동작구가 안전하고 편리한 폐의약품 분리 배출을 위해 구청,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에 폐의약품 수거함 30개소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든 약은 포장지를 제거하고 약만 모아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지만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은 보건소와 몇몇 약국에만 설치 돼 있어 주민들은 해당 장소에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 등으로 버려지는 약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폐의약품이 일반쓰레기로 배출 돼 땅에 매립되거나 하수구에 버려지면 약 성분이 토양, 하천 등으로 유입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구는 기존의 폐의약품 수거체계를 개선해 가정에서 버려지는 약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장소는 구청 보건소 15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10개소 공동주택 1개소로 주민들이 수거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판도 설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거함 설치에 따라 구는 구청, 보건소, 복지관은 매월 2, 4째 주 수요일에 15개 동주민센터는 수시로 공동주택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폐의약품을 수거해 소각하게 된다.

구는 폐의약품 분리배출 필요성과 올바른 배출 및 처리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며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가 완료되면 공공데이터 맵에 정보를 표출 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전한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수거함이 설치된 공동주택인 상도동 중앙하이츠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로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최승백 청소행정과장은 “주민들께서는 번거롭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폐의약품 수거함에 약을 버리는 등 폐의약품 분리배출 생활화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