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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시립합창단 문화예술회관 공연 모습 |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개관 35년째를 맞은 속초문화예술회관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행사 등을 다채롭게 소화하며 지역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속초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90년 5월 준공돼 같은 해 10월 10일 속초문화회관으로 개관했다.
본관인 579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강당과 전시실, 속초문화원, 속초예총, 문화재단 사무실 등이 입주한 부속동으로 돼 있다.
2017년 12월 대대적인 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가 1년여 만인 2018년 11월에 재개관했으며 2019년 3월에는 현재의 명칭인 속초문화예술회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속초문화예술회관은 해마다 다양한 기획 공연과 전시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5년 속초문화예술회관은 기획 공연 6건과 공모사업 4건, 초청 1건 등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우선 전 섹터를 아우르는 기획 공연 운영으로 시민 만족도를 크게 향상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빨래, 가족 음악극 당신만이, 대니구 윈터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베베핀, 매직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 운영했다.
지난 7일 개최된 ‘대니구 윈터콘서트’는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며 지역 공연 문화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베베핀’과 재미와 교육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매직 콘서트’ 등 아동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19세기 몽마르트르의 화가들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세계 명화를 통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2026년에도 속초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을 기획하고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는 1월 중 열리는 신년 음악회다.
영화 OST를 중심으로 구성한‘영화음악 콘서트’로, 시민들에게 영화음악의 감동적인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합창단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사된 국립합창단 공연은 국내 최고 수준의 합창 음악을 지역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예술회관의 공연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립청년극단의 초청 연극도 내년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연극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공연예술 장르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중요한 시도라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크다.
기획전시로 조선미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김홍도 展(전)’이 마련되고 어린이 관객을 위해 기획된 교육형 뮤지컬‘한글용사 아이야’는 재미는 물론 한글 학습 요소를 포함한 교육적 효과까지 갖춘 콘텐츠로, 지역 아동문화 교육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026년에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예술회관을 만들고 장르의 폭을 넓힌 공연과 전시를 통해 문화가 있는 도시 속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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