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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 양산 간편대여 서비스 이용 사진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대로변에 설치한 ‘서리풀 양산 간편대여 서비스’가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폭염과 예기치 못한 우천에 대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리풀 양산 간편대여 서비스’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구가 새롭게 선보인 양산 대여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지정된 장소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이번 간편 대여 서비스는 접근성이 높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IoT(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앱을 통해 QR코드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대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인 양산 대여기가 설치된 어디에서든 반납이 가능하고, 우산 겸용으로도 사용 가능해 복합적인 여름철 기상상황에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8~9월 4주간 운영한 결과 총 393회의 대여 건수를 기록했으며 그중 379회가 반납되며 96.4%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주민 동선을 반영해 양산 대여기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양산 대여기가 설치된 장소 어디서나 대여·반납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증진하는 한편, 이용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책임감 있는 참여가 더해진 결과다.
이용자 분석 결과 여성(54.2%)과 남성(45.8%)이 비슷한 비율로 사용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50.6%, 40~50대가 43.6%, 60세 이상이 5.8%로 나타났다. 이는 '양산은 여성 위주'라는 기존의 인식을 깼고, 전 연령층에서 고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모바일 앱을 통한 회원가입과 대여가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향후 간편 로그인 방식 도입 등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여름철 생활밀착형 시민 안전 시설물인 ‘서리풀 원두막’을 도입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양산 간편대여 서비스 또한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모델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적 기상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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