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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교육청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이주배경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사회와 연계해 언어, 정서, 사회성 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유보통합 사업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5세 유아의 언어 발달 지체 문제와 초등학교 입학 시 적응 어려움을 줄이고,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울산교육청은 이주배경유아의 학습과 정서적 부적응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자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5세 유아 1인당 50만 원의 지원비를 지급하고, 놀이 중심 학습자료 ‘이야기꽃 꾸러미’와 인공지능 기반 언어 학습 자료(코스웨어) 등 가정 연계 자료를 보급한다.
또한 한국어 진단검사를 사전, 사후에 진행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화 교육을 지원한다.
교사와 보호자의 다문화 이해 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연수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다양성 이해 교육 프로그램 ‘모두+사랑=모두랑’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교사 연수, 부모 교육으로 다문화가정 유아의 성장에 필요한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유아와 초등학교 간 단계적 적응을 돕고자 ‘유-초 연계 적응 모형’을 개발하고, ‘징검다리 놀이학교’를 운영해 기초 학습을 다지며, 정서 전환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모든 유아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외솔회의실에서 이주배경유아의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2025학년도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유아 지원 계획 설명회’를 열고 교원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했다.
연수에는 이주배경유아 담임교사(원장)와 교육청 유아교육 담당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동아대학교 오성배 교수가 맡아 ‘이주배경학생 유형별 특성과 지원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어 교육청 담당자가 사업 운영 방향과 기관별 계획서 작성 요령을 안내해 현장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주배경유아가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라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다문화 친화적인 울산교육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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