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 29일 개최

스포츠 / 최진수 기자 / 2025-11-18 11:40:09
여수-고흥 잇는 5개 대교 구간… 하프·10km 두 코스로 제1회 대회 진행
▲ 오는 11월 29일 여수 돌산읍과 고흥 영남면을 잇는 구간에서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여수시는 오는 11월 29일 여수 돌산읍과 고흥 영남면을 잇는 구간에서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의 연륙·연도교를 달리는 대회다.

현재 11개 대교 중 7개가 완공됐으며 공사 중인 4개 대교까지 준공되는 2027년에는 화태대교에서 팔영대교까지 전 구간을 편도로 달리는 국제대회로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제1회 대회는 전라남도·여수시·여수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일레븐브리지마라톤위원회가 주관한다.

조발대교-둔병대교-낭도대교-적금대교-팔영대교 등 5개 대교를 왕복하는 하프 코스와 10km 코스 두 종목으로 운영된다.

앞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로 두 차례 취소됐으나 해상교량을 달리는 이색 코스라는 점에서 마라톤 동호인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김경호 조직위원장은 “7년여 준비를 거쳐 첫걸음을 뛰게 되는 만큼 안전하게 준비해 여수의 새로운 스포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향후 국제대회로 성장하고 ‘한 번은 꼭 뛰어보고 싶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여수시,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고흥군, 고흥경찰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있으며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와 함께 최근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지정된 백리섬섬길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수시가 추진 중인 ‘여수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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