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음달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회당 1만 5000명 입장 가능

문화·연예 / 최진수 기자 / 2022-02-21 17:03:05
3월 10일·12~13일 올림픽주경기장
▲ 방탄소년단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콘서트 포스터 [사진 = 빅히트뮤직]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최다 인원이 모이는 콘서트를 연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BTS가 오는 3월 10일과 12~13일 잠실종합운동장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치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에 총 4만 5000명이 운집한다. 회당 1만 5000명씩이다.


BTS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나흘 동안 연 콘서트에는 21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이 인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회당 1만 5000명은 문체부가 코로나19 이후 허가한 대중음악 콘서트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전까지 '위드 코로나19' 기간 열렸던 대중음악 콘서트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던 공연의 인원은 나훈아와 NCT127의 5000명 수준이다. 다만 두 콘서트는 각각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고척스카이돔 같은 실내 공연장에서 열렸다.

BTS의 이번 올림픽 주경기장 공연은 실외라 인원이 늘어났다.

안미란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 과장은 "현재 대중음악 콘서트는 공연장 수용가능 인원의 50% 이내로 관객 신청이 가능하다. BTS는 올림픽 주경기장 좌석수(약 6만5000석)에 50%에 훨씬 못 미치는 1만5000명을 신청했다. 방역 점검을 하며 현장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BTS가 서울에서 콘서트를 갖는 건 지난 2019년 10월 'BTS 월드 투어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이 콘서트 역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고 당시 회당 4만여 명 이상 운집했었다.

BTS와 빅히트 뮤직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최다 인원이 모이는 만큼 방역에 철저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감이 느껴졌던 LA 콘서트와 달리 이번 국내 콘서트에선 기립·구호·함성 등도 금지된다. 대신 모든 관객에게 클래퍼를 지급한다. 팬덤 아미에게 클래퍼 앞면에 새겨질 슬로건을 모집했다. 

BTS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더 많은 아미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한다. 3월 10일과 13일 콘서트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 진행된다. 3월12일 콘서트는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한편 BTS는 이번 달 초에 두 번째 장기 휴가를 마치고 콘서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부터 멤버 슈가, RM, 진, 지민, 뷔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완치가 돼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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