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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문화재단, 2025 완주 아시아 컬처 필름 위크 성황리에 마무리 |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완주문화재단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휴시네마에서 개최한 2025 완주 아시아 컬처 필름 위크가 총 9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화제는 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대만·네팔 등 완주 산업단지 내 주요 국적의 영화를 중심으로 구성해,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문화 교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네팔 영화 샴발라는 네팔 근로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는 완주문화선도산단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사전에 외국인 근로자 338명을 대상으로 국적·문화선호·문화수요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행사장에는 네 컷 포토부스가 설치되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연말 분위기로 꾸며진 휴시네마는 관람객들이 따뜻한 연말 감성을 느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말 장식은 12월 25일까지 유지되어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스티커 설문조사는 ▲타국 문화 배경 이해 ▲문화적 거리감 감소 ▲타문화 관심 증가 ▲다문화 교류 기회 확대 등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전반적으로 고른 응답 분포를 보였다.
이 가운데 ‘문화적 거리감 감소’ 항목이 가장 높은 선택률을 기록해, 영화제를 통한 문화적 공감 형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산단에서 다문화 구성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산업단지 내 다문화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완주문화재단 정철우 상임이사는 “이번 영화제가 근로자와 주민 모두에게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문화재단 문화선도산단운영팀은 영화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찾아가는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 ▲세계 간식·문화 교류행사 ▲다국적 창작 워크숍 등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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