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생활 속 불편함 창의적 기술로 해소하다

교육 / 정승훈 기자 / 2025-09-23 11:55:17
‘2025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 ‘2025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심화과정 주제탐구 발표회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도내 고등학생 58명을 대상으로 ‘2025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심화과정 주제탐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배우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창의적 산출물 제작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8주간 운영된 기초과정(파이썬 기초‧알고리즘 학습)과 7월부터 10주간 진행된 심화과정(컴퓨터 비전, 음성 및 자연어 처리 학습)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단계별 역량 향상을 도모했다.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해 발표했다.

특히 단순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넘어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 의사소통 역량까지 보여주며 기술과 인성의 균형 있는 성장을 입증했다.

‘아이티(IT) 100%’ 팀은 학생들의 앉은 자세를 촬영하여 잘못된 자세를 알려주는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친구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고‘알아서 잘하죠’팀은 청각 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수어 번역기를 만들었다.

‘널(Null)’ 팀은 제주 사투리를 모르는 학생들이 제주의 어르신과 소통하기 위한 제주어 번역기를 만드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창의적 결과물이 주목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5개월간 이어진 이번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직접 탐구하고 이를 창의적 산출물로 구현하면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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