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겨울철 시설하우스 관리 ‘선택 아닌 필수’

전라 / 정민정 기자 / 2025-12-18 12:15:47
화재 예방·기상이변 대비 시설물 관리 철저 당부
▲ 겨울철 대표 작물 딸기 재배·관리를 지도하는 모습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화순군은 18일 겨울철 주 소득작물인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등 시설재배 작물의 안정적 재배를 위해 세심한 시설하우스 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강풍·폭설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강풍·대설·한파 예보 시에는 하우스 고정 끈을 팽팽하게 조여 구조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외부 보온덮개와 차광막은 폭설에 취약하므로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또한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를 충분한 깊이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정격 용량의 난방기를 사용하고,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즉시 교체·보수하며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하우스 내부에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을 위해 온풍난방기 그을음을 제거하고, 하우스 창문 등 개폐가 이루어지는 부위의 밀폐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재배 작물별 변온 관리와 보온커튼 활용은 난방 효율을 높이고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겨울철 시설하우스 관리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항”이라며, “내년 2월까지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작물별 생육 관리와 에너지절감 기술에 대한 현장 지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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